멈추면 음악도 멈춘다? 달릴 때만 음악이 흐르는 러닝 앱 '러너티그리스'

시작 버튼 하나, 정직한 GPS, 달릴 때만 흐르는 음악. 러닝 앱 러너티그리스를 소개하고, 러너라면 알아두면 좋은 영어 러닝 표현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Dicter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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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er Tigris: A Running App Where the Music Plays Only While You Run

  • Stop, and the rhythm stops too. One start button, honest GPS, and music that moves only when you do.

오늘은 뉴스 대신 앱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름은 러너티그리스입니다. 사이트 첫 화면에 적힌 문장이 이 앱을 가장 잘 설명합니다. "내가 멈추면, 리듬도 멈추니까. 계속 뛰어야지." 달리면 음악이 흐르고, 멈춰 서면 음악도 같이 멈추는 러닝 앱입니다.

러닝 앱은 이미 많습니다. 그런데 러너티그리스는 기능을 더하기보다 빼는 쪽을 택했습니다. 소개 문구도 "달리기에 필요한 것만 담은 러닝 앱. 나머지는 빼는 데 시간을 썼습니다"입니다. 남긴 것은 네 가지입니다.

1. Start, 누르면 5초 뒤 출발 설정 화면도, 코스 고르기도 없습니다. 시작 버튼을 누르면 5부터 카운트다운을 하고, 0에 맞춰 기록이 시작됩니다. 영어로는 이런 순간을 'hit the ground running'이라고 합니다. 땅에 발이 닿자마자 달린다는 말로, 준비 과정 없이 곧바로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첫 화면에서는 아무 권한도 묻지 않고, 위치 권한은 첫 러닝을 시작할 때 한 번만 요청합니다.

2. GPS, 달린 만큼만 숫자로 튀는 위치는 걸러내고, 신호가 끊긴 구간은 억지로 잇지 않습니다. 일시 정지 중에 움직인 거리도 넣지 않습니다. 'personal best', 즉 개인 최고 기록을 노리는 러너에게는 부풀려진 숫자보다 믿을 수 있는 숫자가 더 중요합니다. 기록은 실제 지도 위에 경로로 그려지고, 정지했다가 다시 달린 구간은 따로 표시됩니다.

3. Music, 달릴 때만 흐르는 음악 출발 신호와 함께 음악이 서서히 시작되고, 멈춰 서면 음악도 멈춥니다. 다시 달리면 멈춘 곳부터 이어집니다. 걷고 싶어지는 순간에 음악이 끊기니 'keep going', 계속 가자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음악 페이지에서는 BPM으로 고른 플레이리스트도 볼 수 있습니다. BPM은 'beats per minute', 1분당 박자 수입니다. 느긋한 아침 조깅용은 110–125 BPM, 숨이 차기 직전까지 밀어붙이는 템포 러닝용은 135–160 BPM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발걸음 수를 뜻하는 'cadence'에 음악의 박자를 맞추면 리듬이 발을 끌어 준다는 설명입니다.

4. Record, 기록은 기기에 먼저 거리, 시간, 페이스, 구간별 페이스, 지도 위 경로가 남습니다. 구간별 페이스는 영어로 'splits'라고 부릅니다. 후반 구간을 전반보다 빠르게 달리는 것을 'negative split'이라고 하는데, 1km마다 페이스가 찍혀 있으면 내가 어디서 'pick up the pace' 했는지, 어디서 처졌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기록은 기기에 먼저 저장한 뒤 계정에 백업하고, GPX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러닝을 끝내면 위치 수집도 함께 멈춥니다.

앱과 함께 입문러너팩도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러닝 벨트, 헤드밴드, 500ml 소프트 플라스크, 반사 밴드 네 가지를 한 팩에 담았습니다. 사이트의 영어 문구는 "Carry. Hydrate. Focus. Be seen."입니다. 휴대폰을 넣고, 물을 마시고, 땀을 정리하고, 어두운 길에서 눈에 띄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hydrate'는 수분을 보충한다는 동사로, 러너들이 "Stay hydrated!"라고 인사처럼 쓰는 말입니다. 글을 쓰는 시점 기준 사전예약가는 39,000원이고 11월부터 순차 발송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앱은 App Store와 Google Play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러너티그리스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icter가 러닝 앱을 소개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닮았기 때문입니다. 영어 공부도 달리기도 한 번에 멀리 가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가는 쪽이 오래갑니다. 해외 러닝 영상이나 대회 안내문을 보다가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Dicter 단어장에 넣어 두세요. 아래에 러너가 자주 쓰는 표현을 모았습니다.

오늘의 핵심 영어 표현

단어/표현을 Dicter 단어장에 바로 추가하고 싶다면 QR코드를 스캔해보세요!

pick up the pace

뜻

속도를 올리다

맥락

러닝에서는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는 뜻이고, 일상에서는 일의 속도를 내자는 말로도 자주 씁니다.

예문

Let's pick up the pace for the last kilometer.

QR code for pick up the pace

hit the wall

뜻

(체력이) 한계에 부딪히다

맥락

장거리 러닝에서 갑자기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순간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일이 막혔을 때도 씁니다.

예문

I hit the wall at 30 kilometers and had to walk.

QR code for hit the wall

second wind

뜻

다시 솟는 기운

맥락

지쳤다가 다시 호흡이 편해지고 힘이 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문

I got my second wind right after the hill.

QR code for second wind

personal best

뜻

개인 최고 기록

맥락

줄여서 PB라고 부릅니다. 기록을 경신했을 때 쓰는 가장 흔한 표현입니다.

예문

I set a new personal best in the 5K this morning.

QR code for personal best

cool down

뜻

정리 운동을 하다

맥락

러닝을 마친 뒤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하며 몸을 식히는 과정입니다. 반대는 warm up입니다.

예문

Don't skip the cool down after a hard run.

QR code for cool down

keep a steady pace

뜻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다

맥락

처음부터 끝까지 고르게 달린다는 뜻으로, 구간별 페이스를 볼 때 딱 맞는 표현입니다.

예문

Try to keep a steady pace instead of sprinting at the start.

QR code for keep a steady pace

QR 기능 사용 팁
1. 핸드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세요.
2. Dicter에서 바로 단어장에 추가해보세요!